휴가철 해외여행·클럽 틈탄 마약 막는다…정부 3개월 총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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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외여행·클럽 틈탄 마약 막는다…정부 3개월 총력 단속

금강일보 2026-08-02 16:4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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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민국정부 사진 = 대한민국정부

휴가철 해외여행과 유흥시설 이용 증가를 틈탄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3개월간 관계기관 합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단속은 지난달 24일 대검찰청 주관 마약류대책협의회 수사·단속·정보 실무분과 협의회 결과에 따라 추진됐으며,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단속 기간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8월 휴가철과 국내외 이동이 집중되는 9월 추석 연휴 전후, 클럽 등 유흥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는 10월 핼러윈 시즌을 고려해 정해졌다.

정부는 우선 해외 유입 마약류 차단에 집중한다. 공항·항만·해상 등 주요 경로에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관세청·검찰·경찰·해경 등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범죄정보와 첩보를 공유해 고위험 여행자와 우범 선박을 대상으로 합동검색을 실시한다. 특히 해경은 수중드론을 활용해 해상 은닉 수법에 대응하고,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해외 밀반입책과 국내 유통책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휴가철과 명절 연휴를 앞두고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 단속도 진행한다. 정부는 마약류 범죄 신고 이력과 관련 정보를 분석해 클럽·유흥주점, 외국인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합동단속에 나선다. 현장에서 마약류와 주사기, 비닐팩 등 범죄 관련 물품이 발견될 경우 수사단서를 확보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국내 밀수·유통조직 추적수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 차단도 단속 대상이다. 검찰과 경찰은 다크웹·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의 케타민 불법 유통 정보를 실시간 탐지하고, 전문수사팀을 통해 판매자와 국내 유통조직을 추적한다. 마약범죄를 통해 취득한 가상자산과 은닉재산에 대해서는 몰수·추징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365일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해 명의도용, 셀프처방, 대리진료 의심 사례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수면·진정 관련 온라인 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오남용 및 불법 취급 의심 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이나 수사기관 연계 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케타민·프로포폴 등 사회적 문제가 된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서는 처방량과 진료과목, 지역 등을 종합 분석해 기획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승찬 기자 dde061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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