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역대 기록과 0.1도 차…대구 40도 육박 불가마
폭염중대경보 확대…당분간 38도 안팎 극한더위 계속
(포항·경주=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의 한낮 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서며 대구·경북 역대 최고기온 기록에 근접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경주 공식 관측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40.3도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과 같은 수준이다.
역대 1·2위는 모두 의성으로 2018년 8월 1일 40.4도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 40.3도를 기록했다.
이날 경주 기온은 해당 지점이 2010년 관측을 개시한 이래 기록한 최고 기온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4일 기록한 39.8도로 8년 만에 넘어섰다.
이외에 경북 지역은 경산(하양) 39.9도, 경주(황성) 39.8도, 포항(기계) 39.7도, 고령 39.3도 등 40도에 육박했다.
대구도 북구 39.9도, 동구 39.5도, 달성군(옥포) 39.1도, 대표지점인 동구 효목동 38.7도 등 불볕더위를 보였다.
기상 당국은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든 데다가 하늘도 맑아 일사량도 많은 영향 등으로 낮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경북 경산, 고령과 대구중부, 달성남부 등 4곳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이외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를 보이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3일도 낮 최고기온이 33∼38도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하면 피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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