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오로라월드 대역전극…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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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KLPGA 오로라월드 대역전극…통산 '10승'

경기일보 2026-08-02 16:2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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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는 이다연. KLPGA 제공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는 이다연. KLPGA 제공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수지(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이 우승한 것은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그는 올 시즌 준우승 두 차례, 3위 한 차례를 기록하며 번번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홉수'에 걸린 듯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10번째 우승을 채웠다.

 

이다연은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드(OB) 구역으로 향하면서 벌타를 받고 트리플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파4) 123m 거리의 페어웨이에서 샷 이글을 작성하며 자신의 별명인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났다.

 

선두 김수지를 두 타 차로 추격한 이다연은 17번 홀(파3)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어 격차를 한 타 차로 좁혔다.

 

역전 드라마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다.

 

이다연이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2.6m에 붙인 반면, 김수지의 두 번째 샷은 홀을 넘어 22.5m 거리로 떨어졌다.

 

이다연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김수지는 2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눈 앞에 보였던 우승컵을 놓쳤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17번째 10승 선수가 됐고 대상 포인트 70점과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거머쥐며 대상 포인트 순위를 7위에서 4위로, 상금 순위를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재희, 이예원, 1998년생 이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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