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시민 목소리가 곧 정답…생활 밀착형 행정 이어갈 것” [협치로 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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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정부시장 “시민 목소리가 곧 정답…생활 밀착형 행정 이어갈 것” [협치로 여는 미래]

경기일보 2026-08-02 16: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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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정부시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시민의 뜻이 정책의 시작과 끝이 되는 실질적인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취임 후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상향’을 1호로 결재하며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건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거창한 구호 대신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예고했다.

 

먼저 그는 위기 속에서 서민 복지 사수와 반환공여지 중심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의정부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표방하는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생활 밀착형 행정’이다. 그는 거창하고 거대한 담론 대신, 매일 아침 시민들이 겪는 출퇴근길의 교통 불편, 침체된 골목상권, 갈수록 커지는 돌봄 공백과 같은 일상 속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본질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민선 9기 의정부시는 모든 정책을 심의할 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 ▲의정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인가라는 세 가지 필터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시장은 현재 의정부시가 가중되는 재정 압박으로 큰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보고 있다. 자체 세입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복지비와 교통 예산, 공공시설 유지비 등 매년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고정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에 따른 시비 부담 역시 재정을 옥죄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그는 선심성 예산 삭감과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복지 축소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회안전망과 복지 예산을 줄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민생·교통·복지 분야는 흔들림 없이 사수하되, 시민 삶과의 연결고리가 약하거나 재원 조달 대책이 모호한 사업, 향후 과도한 유지비가 우려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현미경 검증하겠다”며 “이는 사업 중단이 목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건강한 체질 개선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취임 후 ‘1호 결재’로 지역화폐(의정부사랑카드) 인센티브 10% 상향 안을 선택한 그는 고통받는 서민 가계와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지원, 의정부주식회사 설립, 공공 배달앱 고도화 등의 정책이 예산 낭비에 그치지 않도록 세밀하게 완급을 조절하고, 투입된 예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돼 지역 내 자금이 도는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반드시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로드맵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 시장은 캠프 라과디아, 캠프 스탠리 등 미군 반환공여지를 단순한 개발 용지가 아닌, 의정부가 체질을 바꾸고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규정하며 이곳에 AI, 바이오, 로봇, 콘텐츠, 방위산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단순한 부지 분양을 넘어 대기업과 첨단 연구소가 둥지를 틀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규제 완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꾸리겠다는 전략이다.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머무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범한 시정이지만 위기 속에 늘 기회가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늘 정답을 찾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 ‘시민의 뜻으로 만드는 새로운 의정부’를 향한 위대한 여정에 47만 시민 여러분이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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