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예산 현미경 검증’ 예고한 조세일 의장…“정치는 시민 일상에서 시작” [협치로 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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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예산 현미경 검증’ 예고한 조세일 의장…“정치는 시민 일상에서 시작” [협치로 여는 미래]

경기일보 2026-08-02 16: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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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정치는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민선 9기 시정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끌고, 동시에 집행부에 대한 매서운 견제와 감시를 주도할 제10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가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제10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수장으로 선출된 조세일 의장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과 동료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느 한 정당이나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13명의 의원과 46만 의정부시민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과 상생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의정 철학은 현장에서 다져진 ‘생활 정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 의장은 지난 4년간 초선 의원으로서 송산·고산 지구 등 지역구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정치의 존재 이유를 현장에서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정치란 멀리 있는 거대 담론이 아니다. 집 앞의 어두운 가로등을 밝히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오갈 수 있는 등굣길을 만드는 일처럼 시민의 평범한 일상 속에 존재한다”며 “의장이 된 지금도 이 초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10대 의정부시의회를 이끌 핵심 3대 운영 방침으로 ▲솔선수범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천명했다. 의장부터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민생 현장으로 먼저 뛰어들겠다는 선언이다.

 

시의 고질적인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조율사 역할을 자처하는 한편, 의원들의 정책 연구 역량을 극대화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문화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이 이끄는 민선 9기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단순한 대립을 넘어선 ‘성숙한 협치’를 약속했다. 과거 시정부와 의회 간에 노출됐던 소통 부재를 반면교사 삼아 소통 창구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뜻이다.

 

조 의장은 “시민 삶을 위한 협력에는 거침없이 힘을 실어주되,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타협 없이 원칙대로 수행하겠다”며 소모적 정쟁을 끊고 시민 이익을 최우선하는 실리적 ‘상생 정치’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현재 의정부시가 직면한 가장 극심한 현안인 재정 압박에 대해서는 재정 구조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고산·송산지구를 비롯한 신도시의 만성적인 교통 불편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시급 과제로 꼽은 그는 “시 재정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돌봄, 복지, 일자리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현미경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정된 재원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의회가 직접 ‘안전판’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조 의장은 임기 내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시민들에게 가장 든든하고 믿음직한 대변자로 인정받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의회가 멀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가 조례가 되어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열린 의회를 완성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림 없이 민생을 챙겨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정부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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