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최근 충북청주전 판정 논란에 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수원 관계자는 2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 구단은 몇 년째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응을 하지 않으려 했다. 무엇보다 심판 판정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서였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선 대한축구협회에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상황은 전날(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충북청주전서 발생했다.
당시 수원은 0-2로 밀리다 헤이스의 멀티 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는 두비츠카스의 역전 골이 터지며 승점 3을 확보하는 듯했지만, 주심이 앞선 과정의 공격자 파울을 선언해 득점은 취소됐다.
해당 장면에 대해 특별한 비디오판독(VAR) 없이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는 어수선해졌다.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수원 선수들이 앞다퉈 주심에게 설명을 요구하자, 선수단을 막기 위해 수원 관계자가 나서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주심에게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파울로 인해 득점은 취소됐다'는 짧은 답변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이어 주심은 해당 관계자에게 신분을 물었고, 구단 프런트라는 답변을 듣자 레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이날 수원 관계자는 "결과를 바꿀 수 없지만, 질의서를 보낼까 생각한다. 우리는 득점 취소 장면이라던지, 일부 판정 장면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원 입장에선 경기 중 헤이스가 가격 당한 장면이나, 브루노 실바의 돌파 과정 중 상대 선수의 팔에 공이 맞고도 휘슬이 불리지 않는 등 아쉬움이 남을 법한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가격당한 헤이스는 잇몸이 크게 손상돼 금일 진료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초에 심판이 득점을 인정하는 듯한 휘슬을 불고, 수신호를 내린 거로 판단했다"면서 "그런데 이후 득점 취소가 선언됐고, 종료 휘슬이 불렸다. 구단 관계자에게 레드카드를 준 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정확히 상황과 이유를 알아야 팬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소셜미디어(SNS)에 "심판이라는 직업은 정해진 규정 안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직업인데 규정을 준수하지도 않고, 모두가 납득하지도 못하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도 못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심판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