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유망주 빅3 지켰다' 다저스 스쿠발 트레이드 A 평점…디트로이트 D 혹평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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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유망주 빅3 지켰다' 다저스 스쿠발 트레이드 A 평점…디트로이트 D 혹평 '엇갈린 희비'

일간스포츠 2026-08-02 15:2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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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를 떠나 LA 다저스로 향하는 타릭 스쿠발. [AP=연합뉴스]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30)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LA 다저스가 현지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브래드포드 두리틀은 2일(한국시간) 스쿠발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며 다저스에 사실상 최고 등급에 가까운 'A'를 부여했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자이르 호프·리버 라이언·브레디 스미스)을 내주는 조건으로 스쿠발을 품었다. 스쿠발은 2024,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2연패 한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이미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특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무릎 상태로 인해 선발 등판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선발진 보강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지난달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스쿠발을 연호하는 디트로이트 팬들의 모습. [AP=연합뉴스]


두리틀은 "스쿠발은 MLB 최고의 투수이며, MLB 최고의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스쿠발이 있든 없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유력 후보였다. 스쿠발이 없더라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였을 것"이라며 "다저스에 가장 큰 단기적 이점은 스쿠발을 확보하면서 오는 10월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혹은 몇 달 뒤 다저스의 압도적인 기세를 막아설지 모르는 그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스쿠발이 만약 가을야구 경쟁팀으로 향했다면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경쟁자가 될 수 있었던 최고의 투수를 직접 영입하며 이런 위험 요소까지 제거했다는 점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의미를 더했다.

두리틀은 "(A라는) 평가는 스쿠발과 재계약을 성사해 그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든 없든 상관없이 유효하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해 내준 선수들을 고려하기 전에도 이 평가는 유효하다. MLB 최고의 팀이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다저스가 이 스포츠 최고의 투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스쿠발을 내준 디트로이트의 선택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두리틀은 이번 트레이드에서 디트로이트에 낙제점에 해당하는 D 등급을 매겼다.


스쿠발 트레이드의 조각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는 호프. [AFP=연합뉴스]


스쿠발은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에 나선다. 디트로이트로서는 사실상 남은 시즌 4개월 동안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내준 셈이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 가치를 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두리틀은 "호프는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30위권 안팎에 드는 선수다. 그만큼 차이가 있는 유망주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망주 순위표에서 그는 다저스 산하 외야 유망주 중 4위에 불과하다. MLB 최고의 투수를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가 쌓아둔 엄청난 수의 유망한 외야수 중에서 최고의 유망주를 디트로이트가 요구할 수 없었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 때 조슈 드 폴라·마이크 시로타·에두아르도 퀸테로 등 이른바 '외야 유망주 빅3'를 모두 지켰다. 라이언은 부상 경력이 있는 투수 유망주, 스미스는 다저스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자원이다. 두리틀은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마감 시점까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시간이 촉박해진 경쟁팀들로부터 더 높은 수준의 유망주를 받아낼 가능성도 있지 않았겠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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