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만들고도 못 건넌다"…갈매동~별내역 보행육교 개통 지연에 주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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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도 못 건넌다"…갈매동~별내역 보행육교 개통 지연에 주민 불만

경기일보 2026-08-02 15: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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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동과 남양주시 별내역을 잇는 보행육교가 완성된후 통행을 못하고있다. 조옥봉기자

 

구리시 갈매동과 남양주시 별내역을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를 마쳤음에도 개통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주민들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해당 보행육교는 당초 올해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출입이 통제된 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시설물 설치는 이미 완료된 상태지만 개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정이 지연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육교를 서둘러 개통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갈매동 주민 A씨는 “시설물 설치가 완료된 만큼 관리 이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조속히 개통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과 개통 지연 사유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육교 설치 필요성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육교 양측에 기존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육교를 설치한 데 이어, 완공 이후에도 장기간 이용하지 못하면서 행정력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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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동과 남양주시 별내역을 잇는 보행육교공사 안내 표지판. 조옥봉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에 통행하던 굴다리가 우천 시 범람하고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육교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철도와 도로를 보다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고 별내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육교 설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육교 설치를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시는 해당 사업이 LH가 시행한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LH가 주관한 사업으로 자세한 추진 상황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현재 구리시와 보행육교 관리 이관 절차를 공문 시행과 방문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개통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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