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러운 방충망에 '이것' 뿌려 보세요…굳이 비싼 돈 들일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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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러운 방충망에 '이것' 뿌려 보세요…굳이 비싼 돈 들일 필요 없습니다

위키트리 2026-08-02 1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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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더워지는 날숨에 한숨을 푹 내쉬며 초파리와 미세날벌레 퇴치에 목숨을 거는 여름이다. 마트에서 파는 독한 살충제를 뿌려보자니 온 집안에 화학 냄새가 진동을 하고, 며칠 지나면 또다시 귀신같이 살아 돌아오는 벌레 무리들을 보면 진이 다 빠질 때가 있다.몸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골칫거리 벌레들을 완벽하게 쫓아낼 방법은 없을까.

방충망을 청소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정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머리 아픈 화학 약품 대신, 누구나 집에 두고 쓸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돈도 아끼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계피가 벌레를 쫓는 이유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우리가 흔히 아는 계피는 특유의 알싸하고 독특한 향을 뿜어낸다. 이 향을 내뿜는 핵심 성분은 벌레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자연에서 온 기피 성분이다.

계피의 진한 향기는 모기나 초파리, 각종 미세한 날벌레들의 후각을 마비시키고 신경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벌레들은 이 향이 나는 곳으로는 근처에도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리게 된다. 독한 화학 살충제처럼 벌레를 직접 죽이는 방식이 아니라, 벌레가 아예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고 싶지 않게 만드는 평화롭고 안전한 차단막을 세워주는 셈이다.

집에서 만드는 '천연 계피 스프레이' 활용법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계피의 효과를 가장 넓고 편하게 누리는 방법은 직접 계피 스프레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하여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먼저 마트 등에서 파는 통계피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 뒤 바짝 말려준다. 잘 말린 통계피를 깨끗한 유리 밀폐용기에 넣고,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주나 에코 에탄올을 부어준다. 이 상태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계피의 진한 진액이 우러나온다.

숙성이 끝난 원액은 분무기에 바로 담으면 안 된다. 아주 미세한 계피 가루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커피 필터나 깨끗한 면포에 한번 싹 걸러내야 한다.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으면 분무기 입구가 쉽게 막히거나 하얀 벽지, 밝은색 커튼 등에 노란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이 과정은 꼭 거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깔끔하게 걸러낸 계피 원액에 정제수를 1대 1 비율로 섞어 희석해 주면 완성이다. 다만 천연 제품이라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이 만들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만들어 쓰는 것이 위생적이다.

벌레들이 몰래 들어오는 진짜 통로?

방충망을 꼭 닫아두었는데도 어디선가 벌레가 자꾸 나타난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허술한 통로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베란다 창틀에 나 있는 '물구멍'과 방충망과 유리창 사이의 미세한 틈새다.

아파트나 주택의 창틀 아래쪽을 살펴보면 빗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들어진 작은 구멍들이 있다. 이 물구멍은 생각보다 크기가 꽤 커서, 모기나 초파리뿐만 아니라 최근 골칫거리가 되는 온갖 작은 날벌레들이 실내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곳을 막는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은 시중에서 파는 '물구멍 방충망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이다. 공기와 물은 잘 빠져나가지만 벌레는 절대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효과가 아주 좋다.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 창틀에 쌓인 먼지를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내야 스티커가 들뜨지 않고 오래 붙어 있는다.

여기에 더해, 방충망이 끝나는 가장자리 테두리나 창틀 모서리 부근에 계피 오일을 묻힌 화장솜이나 부직포 조각을 쏙쏙 끼워두면 완벽하다. 창문을 닫아두어도 바람이 조금씩 통할 때마다 계피 향이 창틀 주변에 맴돌면서 벌레들의 접근을 든든하게 차단해 준다.

집안 내부의 숨은 원인, 배수구와 음식물 쓰레기통 관리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집 밖에서 들어오는 벌레를 잘 막았는데도 방안에 자꾸 날벌레가 날아다닌다면, 집 내부에서 벌레가 태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 그리고 여름철 주방의 골칫거리인 음식물 쓰레기통이 대표적이다.

주방 싱크대나 욕실 배수구는 벌레들이 가장 좋아하는 습하고 따뜻한 산란 장소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배수구에 한가득 부어주어 눈에 보이지 않는 유충과 알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배수구 입구는 미세한 거름망으로 바꿔 달고, 평소에는 실리콘 마개로 꽉 닫아두는 습관을 들여야 냄새와 벌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여름철에 금방 시큼해지는 음식물 쓰레기통 역시 초파리를 부르는 일등 공신이다. 쓰레기통 뚜껑 안쪽에 계피 오일을 몇 방울 톡톡 떨어뜨려 두거나, 작은 계피 스틱을 끈으로 매달아 두면 초파리들이 쓰레기통 근처로 다가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쓰레기통 주변 바닥에도 미리 만들어 둔 계피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주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돈 들이지 않고 바로 써먹는 꿀팁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일상에서 아주 적은 노력으로 벌레를 멀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들이 몇 가지 더 있다.

첫째, 창틀 위아래에 '풍지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문을 꼭 닫아두어도 미닫이문 구조상 문이 겹쳐지는 가운데 틈새나 위아래 공간에는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미세한 틈이 생긴다. 이 빈틈을 꼼꼼하게 막아주는 '풍지판'이라는 문풍지 패드를 끼워두면, 바깥바람과 함께 들어오는 벌레를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둘째, 집 안에서 선풍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모기나 미세날벌레들은 몸집이 아주 가볍고 비행 능력이 약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제대로 날지를 못한다. 베란다 창가나 현관 근처에 선풍기를 미풍이나 약풍으로 틀어놓기만 해도, 벌레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해 실내로 날아오지 못한다. 게다가 사람이 숨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체취가 바람에 흩어지기 때문에 모기가 사람의 위치를 정확히 찾지 못하게 방해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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