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오드리 헵번이 과거 전쟁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즈에 따르면 최근 출간된 공식 전기 ‘인티메이트 오드리’(Intimate Audrey)는 네덜란드에서 보낸 오드리 헵번의 유년 시절이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인티메이트 오드리’는 오드리 헵번의 장남인 숀 헵번 페레르와 작가 웬디 홀든이 공동 집필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를 회상하며 “그것은 최악의 공포였다”며 “아이들과 아기들을 데리고 이있는 가족들이 화물열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봤다. 기차의 작은 틈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다. 플랫폼에서 군인들이 수많은 유대인 가족들을 열차 안으로 몰아넣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억은 오드리 헵번이 유작 ‘올웨이즈’를 작업하며 스티븐 스필버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언급됐다. 몇 년 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1994년 개봉한 ‘쉰들러 리스트’에 해당 기억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로마의 휴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오드리 헵번은 영화 ‘안네의 일기’에 제안받았으나 글을 읽으면서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결국 안네 프랑크의 역할은 밀리 퍼킨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1929년생 오드리 헵번은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으나 1993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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