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정준원이 ‘유부녀 킬러’에서 약물에 취해 의식을 잃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2회에서는 기자 권태성(정준원)의 평온한 일상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가 다시 등장하며 균열이 시작됐다.
권태성은 과거 킹피셔 사건을 전담 취재했던 기자다. 국장이 4년 만에 발생한 새로운 사건을 다시 맡으라고 지시하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이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친구이자 형사인 이동진(이상이)을 만난 자리에서는 사건의 범인이 정말 킹피셔인지 집요하게 물었다.
취재를 거부하면서도 킹피셔의 움직임에는 민감하게 반응해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중 유보나의 소매에서 아기상어 스티커를 발견한 뒤에는 표정이 미묘하게 굳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뒤 불안한 듯 아내를 끌어안으며 감추고 있던 두려움도 드러냈다.
위기는 킹피셔와 관련된 제보 문자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권태성은 약속 장소에서 오현남(하율리)을 만났고, 그가 건넨 약물을 먹은 뒤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남편을 구하기 위해 유보나가 목숨을 건 선택에 나서면서 엔딩의 긴장감도 치솟았다. 두 사람의 평범했던 일상에 킹피셔 사건이 파고들며 이후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정준원은 가족 앞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미소와 기자로서 사건을 파고드는 냉철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오갔다. 킹피셔라는 이름이 등장할 때마다 굳어지는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권태성의 불안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약물에 취해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짧은 순간에도 위태로운 상황을 실감 나게 살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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