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왼손 불펜 박정훈(20)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박정훈을 대신해 내야수 김태진(31)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정훈은 올 시즌 스윙맨으로 활약하며 39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2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프로 2년 차에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지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이 6.75로 다소 주춤했다.
특히 1일 고척 SSG전에서도 1이닝 2피안 1사사구 1실점 했다. 최근 등판한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피로감이 좀 쌓인 거 같다. 퓨처스(2군)리그에 가서 재정비하라는 차원으로 말소했다"고 말했다.
비봉고를 졸업한 박정훈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 왼손으로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것이 강점이지만, 최근에는 구위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투구 내용에 기복을 드러냈다. 설 감독은 "스피드가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더라. 실점도 매 경기 1점씩 주니 퓨처스에 가서 좀 더 재정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재정비가 되면 다시 콜업할 생각이다.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만 딱 지키는 건 아니고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좌익수) 데이비슨(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김웅빈(3루수) 박찬혁(우익수) 임병욱(중견수) 김건희(포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전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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