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약칭 ‘내사패’) 4회에서는 ‘나를 찾아줘’를 주제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을 납치하고 감금한 사이코패스들의 실화를 조명한다. 성범죄부터 마약·재산 범죄, 소년재판까지 다양한 형사사건을 다뤄온 이경민 형사전문변호사가 출연해 범죄 수법과 피해 회복 방안 등을 짚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전현무는 믿기 어려운 납치 사건의 전말을 접한 뒤 참지 못하고 거친 말을 내뱉는다. 평소 냉철한 진행을 이어온 전현무의 발언이 ‘내사패’ 녹화 사상 처음으로 ‘삐’ 처리됐다고 해 그를 분노하게 만든 사건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
넉살은 끔찍한 ‘시월드’(시댁) 사연을 지켜보다 현실 가족 이야기를 꺼낸다. 전현무가 유일한 유부남인 넉살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넉살은 “그럼 이제 저희 엄마 욕을 시작해야 되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내가 내 아내에게 항상 자백한다”라며 결혼 생활의 비화를 공개해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서울 홍대 한복판에서 벌어진 실제 납치 사건도 소개된다. 이경민 변호사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10대가 가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일정 기간 검거된 10대 사기범이 6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약 4900명이 구속됐다고 설명한다. 출연진은 “구속될 정도면 깊이 관여했다는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단순한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에도 경각심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평범한 구인 공고와 일상적인 관계를 미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납치·감금 범죄의 교묘한 수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라며 “청소년까지 범죄에 끌어들이는 고수익 아르바이트의 위험성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2일 밤 10시 20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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