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묵에 빠져 있던 부천FC1995가 강원FC 안방에서 화끈한 골 폭죽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갈레고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성예건의 프로 데뷔골과 가브리엘의 쐐기골까지 더해 강릉 원정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을 끊어낸 부천은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전북 현대와 개막전 이후 무려 20경기 만에 한 경기 3골을 기록하며 공격력까지 되살렸다. 반면 강원은 홈에서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부천이 가져갔다. 전반 18분 갈레고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박청효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부천은 빠른 전환을 앞세워 강원 수비를 흔들었고, 바사니와 갈레고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김대원의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 송준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천 수비진이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냈고, 전반은 부천의 1대0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추가골을 만든 쪽은 부천이었다.
후반 15분 김현엽 골키퍼의 롱킥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김승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공은 가브리엘을 지나 성예건에게 향했고, 성예건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부천은 9분 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4분 바사니의 코너킥을 가브리엘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원은 이후 아부달라와 박상혁 등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김현엽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과 부천의 탄탄한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결국 부천은 공수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갈레고의 한 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성예건의 데뷔골과 가브리엘의 쐐기골까지 더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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