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 공식전 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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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 공식전 6골

경기일보 2026-08-02 12:5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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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이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전반 37분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LAFC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4호 골과 더불어 4경기 연속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월 MLS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골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른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1호 골을 기록한 뒤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과 26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이날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맛본 2골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은 6골이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1분 밴쿠버의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 4무 5패(승점 34·골 득실+16)를 기록해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승점 34·골 득실+21)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1, 2위 간 맞대결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나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MLS로 이동한 손흥민과 뮐러의 '골잡이 자존심 경쟁'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둘은 나란히 풀타임을 뛰면서 1골씩 주고받으며 경기 결과와 개인 경쟁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팀의 첫 번째 슈팅을 선제골로 만드는 '원샷 원킬'을 선보이며 앞서 나갔다.

 

LAFC는 제이컵 샤펠버그가 밴쿠버 수비수 트리스턴 블랙먼을 강하게 압박해 패스 실수를 유도했고, 볼을 가로챈 드니 부앙가가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를 등지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밴쿠버의 골망을 가르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4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LAFC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밴쿠버의 뮐러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는 순간 LAFC의 수비수 예브헨 체베르코가 잡아채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뮐러는 침착하게 동점 골을 터트려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경기 종료 막판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마저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멀티 골을 작성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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