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수원특례시가 지난해 예고했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주거 지원' 축이 지난 5월 장안구 영화동에 문을 열었다. 퇴원 후 곧바로 자택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령 환자를 위한 단기 회복지원주택 '새빛돌봄스테이션'이다.
지난 7월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새빛돌봄스테이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다가구주택(4층, 엘리베이터 있음) 5호와 1층 커뮤니티실(29.26㎡)을 활용해 운영된다. 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이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고 있다.
총 소요예산은 1억7600만원으로, 시 예산 1억1600만원에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5000만원, 민간 후원금 1000만원이 더해진 구조다. 예산의 3분의 1가량을 외부 재원으로 조달한 셈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달 27일 새빛스테이션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퇴원했다고 해서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빛돌봄스테이션은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만난 80대 입주자가 "내 집처럼 편해서 참 좋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좋은 돌봄은 다시 살아갈 힘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주는 최대 60일 단기형이며,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퇴원 후 자택 복귀 전 단기 회복 지원이 필요한 고령자로, 자산 기준은 없고 소득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국가유공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하루 1만원이며, 중위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국가유공자는 면제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퇴원 전 관할 보건소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운영 인력은 간호사·운동처방사·요양보호사 등 총 3명이다. 간호사는 오전 순회근무를, 운동처방사와 요양보호사는 평일 주간(9~18시) 상근 근무를 맡는다. 상주 인력이 없는 야간과 주말·휴일에는 인공지능(AI)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안전관리를 대신한다.
주거 공간에는 낙상 예방을 위한 의료용 전동침대와 주방 미끄럼방지매트, 욕실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됐고,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비상호출벨, 화재경보기, 완강기 등 응급 대비 시설도 갖췄다. 공용계단에는 미끄럼방지 시공을 했고, 수동휠체어와 보행기(워커), 지팡이 등 보조기기도 비치했다. 커뮤니티실에는 여가·재활 프로그램을 위한 소파와 운동기구, 인바디(체지방 측정기) 등이 마련됐다.
지원 절차는 '발굴(시·보건소)→입주(시·보건소)→회복(상주인력·서비스 제공기관)→복귀준비(상주인력)→사후관리(시·보건소·상주인력)' 순으로 이뤄진다.
한편 수원시는 새빛돌봄스테이션을 포함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상자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시와 보건소가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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