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뮐러는 PK골 '장군멍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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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원킬' 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뮐러는 PK골 '장군멍군'(종합)

연합뉴스 2026-08-02 10:5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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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뮐러 동점골…LAFC, 밴쿠버와 1-1 무승부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7분 기막힌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LAFC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4호 골과 더불어 4경기 연속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2월 MLS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골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른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1호 골을 기록한 뒤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과 26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이날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맛본 2골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은 6골이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1분 밴쿠버의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 4무 5패(승점 34·골 득실+16)를 기록,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승점 34·골 득실+21)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토마스 뮐러(왼쪽)와 볼을 경쟁하는 손흥민 토마스 뮐러(왼쪽)와 볼을 경쟁하는 손흥민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1, 2위 간 맞대결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나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MLS로 이동한 손흥민과 뮐러의 '골잡이 자존심 경쟁'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둘은 나란히 풀타임을 뛰면서 1골씩 주고받으며 경기 결과와 개인 경쟁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밴쿠버의 강력한 공세와 두꺼운 수비벽에 전반 초반 고전했다.

밴쿠버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던 LAFC는 전반 10분 손흥민이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섰지만 순식간에 3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여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잠시 위기를 넘긴 밴쿠버는 전반 27분 뮐러가 흘려준 볼을 화이트가 골대 왼쪽에서 밀어 넣어 골 맛을 보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득점을 터트리는 손흥민 득점을 터트리는 손흥민

[Anne-Marie Sorvin-Imagn Image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슈팅 제로'에 허덕이던 LAFC는 마침내 전반 37분 손흥민이 팀의 첫 번째 슈팅을 선제골로 만드는 '원샷 원킬'을 선보이며 앞서 나갔다.

LAFC는 제이컵 샤펠버그가 밴쿠버 수비수 트리스턴 블랙먼을 강하게 압박해 패스 실수를 유도했고, 볼을 가로챈 드니 부앙가가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를 등지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밴쿠버의 골그물을 흔들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4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LAFC는 후반에도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밴쿠버의 강한 공세에 시달렸다.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리는 토마스 뮐러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리는 토마스 뮐러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3분에야 이날 2번째 슈팅이 나온 LAFC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밴쿠버의 뮐러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는 순간 LAFC의 수비수 예브헨 체베르코가 잡아채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뮐러는 침착하게 동점 골을 터트려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경기 종료 막판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마저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멀티 골 사냥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19개의 슈팅을 난사한 밴쿠버와 5개 슈팅으로 받아친 LAFC는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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