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8월 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2연승을 통해 9위에 올랐다.
이정택이 결승골을 넣었다. 김천은 원정이지만 포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14분 니시야 켄토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어 더 흐름을 주도했는데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택이 헤더로 밀어넣어 1-0이 됐다. 포항은 이적생 원기종을 앞세워 맹공을 펼쳤는데 김천은 이정택 골을 지켰고 경기는 김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정택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이정택은 충북청주가 프로화 되기 전 팀인 청주FC에 입단했고 이후 충북청주에 남아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코리아컵에서 득점은 있었지만 리그에서 골은 없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서도, 김천에 입대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골이 없었는데 포항전 골로 K리그 첫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을 통해 이정택은 또 확실하게 인상을 남겼다. 이정택은 충북청주, 대전에서 뛸 때도 왼발잡이 멀티 수비수로 각광을 받았다. 주로 센터백으로 뛰지만 레프트백도 가능하고 빌드업 능력이 우수하며 속도도 빨라 좋은 평가를 들었다. 김천에 입단해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방 중심 역할을 맡으면서 더 발전했다.
특히 패스 능력이 돋보인다. 김천은 라인을 완전히 내리는 약팀의 축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올라서는 축구를 한다.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려고 하는데 중심은 이정택이다.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이정택은 현재까지 전체 패스 1,254회 중 1,151회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91.8%다.
패스 시도, 패스 성공 부문에서 3위다. 전체 패스 중 중거리 성공 횟수가 491회인데 이 또한 3위이며 전진 패스 성공은 435회로 2위다. 전진패스 성공 1위 김영빈이 436회로 이정택과 차이는 1회다. 횡패스 시도가 565회인데 성공이 560회다. 기록을 해석하면 이정택은 공을 많이 소유하고 패스도 많이 시도하면서도 단순한 백패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옆으로 끊임없이 공을 보내는 도전적인 패스를 시도함에도 성공률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김천 축구의 핵심이다. 여기에 3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골로 1득점을 추가했다. 김천에서 더 발전한 이정택은 전역 후 대전에 돌아간다. 대전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역 이후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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