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전기차 13만103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반기 최고 기록인 지난해 하반기 9만2365대를 약 41.8% 뛰어넘은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 EV3가 2만712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현대차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1만6594대 △기아 EV4 1만4502대 △기아 PV5 1만4013대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는 2014년 쏘울 EV를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럽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104만7028대에 달한다. 시장 진출 9년 만인 2023년 누적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5월 10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는 유럽에서 전기차 14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11종이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을, 기아는 EV2, EV3, EV4, EV5, EV6, EV9, PV5를 판매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형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 3를 추가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소형 전기차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목적기반모빌리티(PBV)까지 유럽 EV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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