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을 조금 짜두면 밤새 모기를 잡을 수 있다는 신종 퇴치법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별도의 모기약이나 도구 없이 욕실에 있는 치약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직접 따라 해보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에는 하얀 치약 위에 모기 한 마리가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는 잠을 자다가 모기 소리에 깼지만 방 안에서 모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자리에 치약을 길게 짜두고 잠들었고, 다음 날 치약 위에 붙은 모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약으로 모기를 잡는 방법과 치약 위에 내려앉은 모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집 안으로 모기가 들어오는 길을 막는 방법도 알아본다.
종이 위에 치약 넓게 짜두는 모기 잡는 법
온라인에서 소개된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작은 접시나 두꺼운 종이를 준비한 뒤 그 위에 치약을 넓고 길게 짠다. 이어 침대 옆이나 창문 주변처럼 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놓아두면 된다.
치약을 너무 얇게 펴면 표면이 빠르게 마를 수 있어 어느 정도 두께가 남도록 짜는 편이 좋다. 또한 치약이 바닥이나 가구에 묻지 않도록 반드시 받침을 사용해야 한다.
모기가 치약 위에 내려앉으면 끈적한 치약이 가느다란 다리와 날개에 묻는다. 이때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날개도 제대로 펴지지 않아 치약 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실제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에서도 모기의 다리와 몸통이 치약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모기 소리는 들리지만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기 어려운 밤에 활용하기 쉬운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끈적한 치약에 붙잡히는 모기
온라인에서는 치약에 들어 있는 이산화티타늄이 빛을 받으면 이산화탄소가 생기고, 모기가 이를 감지해 가까이 온다는 내용도 공유되고 있다.
모기는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체온, 땀 냄새를 감지해 사람 주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치약이 모기를 끌어들이는 역할보다 모기가 표면에 닿았을 때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는 역할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치약은 물처럼 바로 흘러내리지 않고 끈적한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 따라서 모기가 우연히 내려앉거나 날아가다가 치약에 닿으면 다리와 날개가 달라붙을 수 있다.
치약을 놓아둘 때는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는 바닥보다 모기가 머물기 쉬운 침대 옆이나 창가 쪽을 고르는 편이 낫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손이나 발이 닿지 않는 자리로 옮겨둬야 한다.
밤마다 모기 들어오는 틈 막는 법
치약으로 방 안의 모기를 잡았다면 모기가 들어온 자리도 함께 살펴야 한다. 창문이나 현관 주변에 틈이 남아 있으면 다른 모기가 다시 실내로 들어올 수 있다.
먼저 방충망에 구멍이 났거나 창틀과 방충망 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작은 구멍은 방충망 보수 테이프로 막고, 창문을 닫았을 때 창틀 사이에 틈이 남는지도 살펴본다.
현관문을 여닫을 때도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밤에는 현관 조명 주변에 모기가 머물 수 있어 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는 편이 좋다.
베란다 배수구와 화분 받침, 우산꽂이에 남은 물도 바로 비운다. 모기는 물이 조금만 고여 있어도 알을 낳을 수 있어 물이 남아 있는 자리를 자주 살펴야 한다.
잠들기 전에는 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치약을 놓고, 방충망과 창틀도 함께 확인한다. 치약을 이용해 실내에 들어온 모기를 잡고 유입 경로까지 막아두면 밤마다 반복되는 모기 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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