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에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7분께 부산 연제구 주택가에서 "앞집 거주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당시 60대 남성이 아침부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이를 목격한 이웃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당시 남성은 의식이 있었지만, 체온이 38.8도까지 오른 상태였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훌쩍 넘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사하구의 자택에 있던 2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남성은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에도 수영구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20여분간 야외활동을 한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부산지역 온열 질환자는 총 49명이다.
부산은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이 38.8도로 나타나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후 1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psj1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