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이노, 상반기 영업익 103조원 합작⋯AI·에너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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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이노, 상반기 영업익 103조원 합작⋯AI·에너지 '쌍끌이'

M투데이 2026-08-02 09:1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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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103조원을 합작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103조원을 합작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에너지 사업 호조로 반기 이익 100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도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두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03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1조8,950억 원, 영업이익 98조1,529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4조2,685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HBM(고대역폭메모리리)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가격이 70% 이상 급등하면서 1분기에만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에는 매출액(79조3,187억 원)과 영업이익(60조5,426억 원)을 배 가까이 늘렸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74.4%에 달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일반 메모리 제품 수익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HBM 등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3조4,482억 원, 영업이익은 5조6,495억 원을 기록,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에너지 사업과 정유와 배터리 사업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1분기에 매출 24조2,910억 원, 영업이익 2조1,622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 29조1,572억 원, 영업이익 3조4,873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2분기에 8,2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를 이어갔고, 윤활유 사업과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엔무브와 SK에너지도 6,919억 원과 6,51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 외에 SK텔레콤과 SK스퀘어도 그룹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고, SK스퀘어도 1분기 매출 3,003억 원, 영업이익 8조2,783억 원, 순이익 8조3,747억 원을 시현했다.

SK그룹은 AI 반도체와 에너지 사업을 양대 성장축으로 하반기에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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