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가비·이시안·하리무 ‘4인 1캐’ 여행 시작 (짐쌀라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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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가비·이시안·하리무 ‘4인 1캐’ 여행 시작 (짐쌀라비움)

스포츠동아 2026-08-02 08:4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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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사진=ENA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ENA ‘짐쌀라비움’이 단 하나의 캐리어로 떠나는 미니멀리즘 여행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짐쌀라비움’ 1회에서는 원지, 가비, 이시안, 하리무가 20kg 캐리어 하나만 들고 첫 여행지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짐을 하나의 캐리어에 담기 위한 치열한 준비 과정부터 제한된 여행 경비로 방콕을 즐기는 첫날까지 ‘4인 1캐’만의 독특한 여행기가 펼쳐졌다.

여행을 앞두고 네 사람은 캐리어 하나에 짐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관심 분야에서는 모두 맥시멀리스트인 만큼 각자 포기하지 못하는 물건이 넘쳐났다. 원지는 모자와 안경을 끝까지 챙겼고, 가비는 수영복과 속눈썹을 다른 사람의 파우치에 넣었다. 하리무는 속옷 사이에 네일팁을 숨겼고, 이시안은 속옷 대신 패치를 제안하는가 하면 헤어 기기를 다른 사람의 바지 속에 숨기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캐리어를 다시 확인한 네 사람은 옷과 양말, 속옷 등이 사라진 사실에 당황했지만, 예상 밖의 반전도 있었다. 서로의 짐은 줄였지만, 화장품만큼은 누구도 빼지 않았던 것. “우리 화장품은 서로 안 건드린 거냐”는 말과 함께 웃음이 터졌고, 팽팽했던 신경전도 자연스럽게 풀렸다.

출국 당일에는 캐리어 무게가 20kg을 넘으면 출발할 수 없고, 1kg당 여행 경비 1만 원이 지급된다는 규칙이 공개됐다. 이에 여행 경력 16년 차 원지는 네임택이 붙은 지퍼백으로 뒤엉킨 짐을 빠르게 정리했고, 무게를 정확히 20kg에 맞추는 노련함까지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동생들의 취향과 동선을 고려해 숙소를 예약하며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내향형인 원지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파워 E’ 동생들의 텐션에 진땀을 흘렸다. 계속해서 “언니”를 외치며 애정을 표현하는 가비, 이시안, 하리무를 보며 “내가 제일 힘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내 릴스 촬영과 여행 준비에 함께하며 점차 팀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방콕 카오산로드에서는 쇼핑과 길거리 음식, 발 마사지 등을 즐기며 ‘4인 1캐’의 장점도 확인했다. 캐리어가 하나뿐이라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고 이동이 한결 편해졌으며,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계속 사용해야 하는 만큼 더욱 신중하게 소비하는 미니멀리즘 여행의 매력도 드러났다. 가비는 “여행을 시작한 지 반나절밖에 안 됐는데 1년 전부터 본 사람들 같다”며 빠르게 가까워진 팀워크를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여행하며 가치 있는 물건으로 캐리어를 채우라’는 새로운 미션이 공개됐다. 자신 짐을 지키기 위해 경쟁했던 네 사람은 이제 서로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골라 캐리어를 함께 채워갈 예정이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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