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종감성 사진·영상 공모전 사진 부문 대상작 '자연을 여는 창(송윤희 작)'
세종시가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관광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화려한 볼거리나 대형 위락시설 중심의 전통적 관광에서 벗어나, 삶의 가까운 곳에서 발견하는 힐링 요소들을 관광 자원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시민의 삶과 도시의 숨결이 어우러진 일상형 관광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진행한 '2026 세종감성 사진·영상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선정된 우수 작품 14점을 활용한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명소를 새롭게 만드는 방식이 아닌, 세종시민들이 매일 누리는 일상의 가치에서 관광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재단은 시민 2214명의 실제 의견을 모아 ▲집 앞에서 시작되는 자연 ▲반듯하게 정돈된 도시경관 ▲야외활동이 자연스러운 일상 ▲알고보면 더 깊은 맛의 거리 ▲아이 웃음이 일상인 동네 ▲평일과 주말의 대비되는 밀도 ▲도보거리 복합문화 인프라 ▲BRT와 자전거로 잇는 생활권 ▲생활권에 뿌리내린 로컬 상권 ▲여백이 있는 도시공간 등 세종시만의 독특한 삶의 결을 담은 '세종감성 10대 장면'을 도출했다.
이는 격자형으로 반듯하게 계획된 도시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리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가족 중심의 여유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세종시민의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 경험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세종의 일상·공간·사람'을 주제로 90일간 진행된 이번 전국 공모전에는 사진 711점과 영상 42점 등 총 753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단순한 명소 촬영을 넘어, 세종이라는 도시가 주는 정서적 안식과 풍요로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진 부문 대상작 '자연을 여는 창(송윤희 작)'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정원의 풍경을 마치 일상의 창밖 풍경처럼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송윤희 수상자는 "국립세종수목원의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전통 목재 난간이 자연을 담아내는 하나의 액자처럼 다가왔다"며 "세종에서 느낀 평온함과 아름다움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 세종감성 사진·영상 공모전 영상 부문 대상작 '아이들이 행복한 이곳은 세종(장현하 작)'
또한 영상 부문 대상작 '아이들이 행복한 이곳은 세종(장현하 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세종만의 밝고 건강한 일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현하 수상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배우며 성장하는 일상이야말로 세종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관광명소보다 시민들의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재단은 이번에 발굴된 14점의 수상작을 도시의 매력을 다각도로 전하는 핵심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과 방문객이 오가며 세종의 감성을 일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거점 공간을 활용한 릴레이 전시를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매체와 관광 홍보물 등 다양한 접점에서 직관적인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표 미디어로 녹여낼 예정이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세종시가 지닌 진짜 매력은 반듯한 도시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평온하고 활기찬 일상에 있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궤적이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되는 세종감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을 넘어 찾아오고 싶은 도시 세종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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