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웰백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웰백은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 첼시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트로피를 원하고, 매 시즌 우승을 위해 도전하는 구단이다. 매우 흥미로운 시기에 이 정도 규모의 구단에 합류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이미 몇몇 선수들을 알고 있고, 감독과도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벌써부터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웰백은 화려한 득점 기록보다 꾸준함과 생존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07년 1군에 데뷔한 그는 프레스턴, 선덜랜드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맨유에서 공식전 142경기 2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기대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아스널(126경기 32골), 왓퍼드(20경기 3골)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갔다.
커리어의 전환점은 브라이튼이었다. 2020년 합류 당시만 해도 잦은 부상으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웰백은 특유의 활동량과 연계 능력, 노련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중심축이 됐다. 2026년까지 브라이튼에서 공식전 201경기 5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최초로 한 클럽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국가대표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웰백은 A매치 42경기에서 1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폭발적인 득점력보다는 팀을 위한 헌신과 전방 압박,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2026년, 웰백은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맨유에서 시작해 아스널과 브라이턴을 거쳐 첼시까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여러 명문 구단을 경험한 그는 스타 플레이어보다는 꾸준함과 프로 의식으로 긴 커리어를 이어온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첼시가 웰백을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평균 연령이 매우 낮았고 이로 인해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중심을 잡을 선수를 그리워했다. 웰백을 영입하면서 경험과 리더십을 더했다. 단순히 나이, 경험이 많아 영입한 건 아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웰백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분명히 있다.
웰백이 합류하면서 기존 스트라이커 매각이 유력하다.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않고 알론소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해 스트라이커는 한 명만 필요하다.
이미 타릭 조지가 에버턴으로 떠난 가운데 첼시는 주전 주앙 페드루와는 재계약을 맺고 리암 델랍을 매각하려고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첼시는 지난여름 3,0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에 델랍을 영입했는데 공식전 48경기 3골에 그쳤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이 델랍을 영입하려고 하고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가 나섰다. 리즈 유나이티드도 노린다. 델랍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79억 원)다"라고 했다.
델랍과 더불어 니콜라 잭슨도 판매 가능성이 있다. 웰백 합류 속 첼시 스트라이커 운영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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