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는 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포르투갈 슈퍼컵 결승에서 토헤엔스에 1-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이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올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황인범은 포르투와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고정 이적료는 450만 유로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0만 유로(약 8억 원)의 보너스가 추가돼 총 이적료는 최대 500만 유로(약 80억 원) 규모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번호 16번을 단 황인범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일하던 2020년이나 2021년부터 알고 지냈다. 이후 나를 니스로 데려가고 싶어 했고, 나중에는 아약스에서도 영입하려 했다. 당시에는 페예노르트가 그보다 먼저 나를 영입했다. 이제 마침내 파리올리 감독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내가 정말 존경하는 감독이다"라고 하면서 이적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포르투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의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이 도시에 계속 남겨두는 것이다. 내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임무는 오늘 훈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같은 정신력을 지닌 하나의 팀을 만든다면 다시 한번 특별한 일을 이뤄낼 수 있다"라고 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황인범은 토렌세와 슈퍼컵에 나섰다. 포르투갈 정식 명칭은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 팀, 포르투갈 FA컵인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팀과 대결이다. 포르투는 2025-26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토헤엔스는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팀이다.
토헤엔스는 예상을 깨고 결승에서 스포르팅을 2-1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0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토헤엔스는 포르투갈 2부리그 팀이라 충격은 더했다. 포르투는 돌풍의 팀 토헤엔스와 맞붙게 됐고 황인범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포르투는 전반 38분 빅토르 프로홀트 골로 앞서가게 됐다. 1-0 리드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후반 38분 가브리 베이가가 빠지고 황인범이 들어왔다. 황인범의 포르투 공식전 첫 경기였다. 황인범은 짧은 시간에도 키패스 1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포르투는 프로홀트 골을 지키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25번째 슈퍼컵 우승이었다.
황인범은 오자마자 트로피를 추가했다. 황인범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츠르베나 즈베즈다 시절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 이후 처음이다. 시작이 좋은 황인범은 포르투에서 주전 미드필더가 되기 위해 시즌 전까지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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