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남미 콜롬비아 북서부 접경 도시인 쿠쿠타의 경찰 건물에서 무장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11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찰 청사 바깥에 세워진 한 트럭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건물 지붕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면서 이 같은 피해를 냈다.
폭발이 일어난 쿠쿠타는 콜롬비아 반군의 주요 활동지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로 무장 단체 '민족해방군'(ELN)을 지목하고 "우리는 쿠쿠타에서 자행된 테러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보수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7일 취임을 앞둔 가운데 벌어졌다.
오랜 내전의 역사로 얼룩진 콜롬비아는 과거 반군 조직이었다가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당과 민족해방군 간 마약 코카인 밀매 영향력 확대를 둘러싸고 불법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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