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절반을 통째로 쉰다…전 직원이 무려 17일간 휴가 떠나는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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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절반을 통째로 쉰다…전 직원이 무려 17일간 휴가 떠나는 ‘이 회사’

위키트리 2026-08-02 03: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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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무려 17일간 여름휴가를 떠나는 회사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식 집단휴가에 주말과 광복절 대체휴일까지 이어지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기 휴가 일정이 완성됐다.

HD현대삼호 회사 내부용 생산 캘린더. 공식 집단휴가에 주말과 광복절 대체휴일이 이어지면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휴무 일정이 잡혀 있다. / 뉴스1

뉴스1 보도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단체협약에 따라 매년 평일 기준 10일간 하계 집단휴가를 운영한다. 올해 공식 휴가 기간은 휴일을 포함해 8월 3일부터 14일까지다.

여기에 휴가 시작 전 주말과 광복절 대체휴일이 연달아 붙으면서 실제 휴무 기간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로 늘어났다. 직원들은 모두 17일 동안 출근하지 않고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내부용 생산 캘린더에도 해당 기간이 대부분 휴무일로 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뉴스1에 “통상적으로 2주일간 여름휴가를 실시해 왔는데 올해는 광복절 대체휴일 등과 맞물리면서 유례없이 17일 동안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는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상 일반 제조업체보다 비교적 긴 여름 집단휴가를 운영한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작업을 중단해 근로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혹서기 안전사고를 줄이려는 취지다.

HD현대삼호 전경 / 뉴스1

HD현대삼호는 장기 휴가에 맞춰 직원 지원에도 나선다. 생산직과 선임급 이하 직원에게 약정임금의 50%를 휴가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노동조합도 조합원들을 위한 휴양시설을 마련한다. 노조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 기찬랜드에서 하계휴양소를 운영해 직원과 가족들의 여름휴가를 지원한다.

원청인 HD현대삼호가 집단휴가에 들어가면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도 같은 기간 휴무에 들어간다.

조선업은 선박 한 척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원청과 여러 협력업체의 공정이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이에 따라 HD현대삼호가 집단휴가에 들어가는 동안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도 줄줄이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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