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따라 ‘최애 라면’ 이렇게 달랐다…지역별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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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따라 ‘최애 라면’ 이렇게 달랐다…지역별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위키트리 2026-08-02 0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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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자치구별 생활환경과 상권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라면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라면 코너 앞에 서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얼큰한 국물 라면부터 짜장라면과 비빔면까지 종류가 다양한 데다 최근에는 새로운 맛과 조리법을 앞세운 신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계란이나 치즈, 고기 등을 곁들여 자신만의 조합으로 즐기는 사람도 많아 고르는 재미도 한층 커졌다.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인 라면이지만 실제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사는 지역과 생활환경에 따라서도 선호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판매된 농심 라면 데이터를 분석한 ‘2026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29일 공개했다. 실제 구매 내역을 바탕으로 자치구별 판매 1위 제품과 지역별 소비 특성을 비교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체 판매 순위에서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와 얼큰한 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이 뒤를 이었다. 배홍동비빔면과 신라면컵, 배홍동막국수, 신라면블랙도 10위 안에 들었다.

가족 많은 지역은 짜파게티 강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 22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에서는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렸다. 서울 전체의 약 7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가장 보편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양천구와 노원구, 성북구, 성동구, 용산구, 광진구 등 6개 자치구에서는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농심은 지역별 가족 구성과 연령대, 주거 형태가 라면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통계포털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 비중은 양천구가 71.7%, 노원구가 67.3%로 서울 평균 60.1%보다 높다. 농심은 가족 단위 소비자가 많은 지역에서 짜파게티가 주말 식사나 별미로 자주 선택된 것으로 분석했다.

성북구와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는 대학가와 업무지구, 상업시설이 밀집해 20·3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짜파게티에 계란이나 고기,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먹는 이른바 ‘모디슈머’ 소비가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몰리는 중구는 신라면 골드 1위

농심 신라면, 신라면 골드,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이미지. / 농심 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른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 신라면 골드가 판매 1위, 신라면 툼바가 2위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판매 4위인 신라면 골드가 중구에서는 기존 신라면을 제쳤고 서울 전체 10위권 밖인 신라면 툼바도 상위권에 올랐다.

중구에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 서울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이 밀집해 있다. 농심은 이 지역 대형마트가 주민들의 장보기 공간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K-푸드를 구매하는 쇼핑 장소로도 활용되면서 두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라면 골드는 닭 육수를 활용한 얼큰한 맛을 앞세워 서울 전체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신라면 툼바 역시 크림과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외국인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에서는 자치구마다 판매 1위 제품이 달랐지만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결과가 같았다.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신라면이 농심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SSM은 주거지 가까이에 있어 소비자가 필요한 식료품을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유통 채널이다. 새로운 제품을 시험하기보다는 익숙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제품을 반복해서 고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인구 구성과 상권, 유통 채널에 따라 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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