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팔색조 투구로 7이닝 퍼펙트'...데뷔전 치른 카라스코 "LG팬 응원 상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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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팔색조 투구로 7이닝 퍼펙트'...데뷔전 치른 카라스코 "LG팬 응원 상상 이상"

일간스포츠 2026-08-02 00: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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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카를로스 카라스코.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KBO리그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카라스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2차전에 LG 선발 투수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7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허용 없이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투구 수는 74개.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여독이 남아 있는 카라스코의 제한 투구 수를 70구로 잡았다. 아직 KBO리그에 나오지 않았던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호기였지만, LG가 2-0으로 앞선 8회 말 그는 마운드를 우강훈에게 넘겼다. LG는 바뀐 투수들이 2점을 내줬고,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카라스코의 데뷔승도 무산됐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7시즌 동안 뛴 투수다. 총 등판은 334경기, 승수는 112승이었다. 1987년 노장 반열에 들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가 KBO리그에 입성한 투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건 분명했다. 

카라스코는 데뷔전에서 자신이 왜 MLB에서 112승이나 거뒀는지 보여줬다.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커터)의 핀 포인트 제구가 돋보였고, 커브와 슬라이더의 무브먼트도 현란했다. 종종 구사한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무엇보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속구와 변화구 모두 여유 있게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LG는 7월 승률 0.350(7승 13패)을 기록하며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승부수였던 외국인 투수 불펜 기용도 실패로 돌아갔다. 그렇게 적임자로 여겼던 약셀 리오스를 방출하고 다시 영입한 투수가 카라스코였다. 그리고 그가 가라앉은 LG에 희망을 안겼다. 
 
경기 뒤 카라스코는 "팬분들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경기였는데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아쉽게도 팀이 승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다음 경기에도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투구 지향점에 대해서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해왔던 피칭을 하려 했고, 나보다 타자들을 더 잘 아는 이주헌 포수의 리드를 따라가려 했다"라고 밝혔다. 

카라스코는 퍼펙트게임 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바로 전 경기에 나간 지 2주가 지났다. 경기 전부터 투구 수 제한을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7회까지 마무리한 걸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KBO리그의 열성적 응원에 대해서는 "다른 동료들을 통해 익히 들었지만 직접 마운드에서 들어본 LG 팬분들의 응원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쉽게 승리를 선물해 드리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팬분들과 함께 잠실의 주인(LG)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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