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 복지 정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인천 제물포구에서는 삼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효행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이·미용과 목욕에 사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도 지원한다.
제물포구는 삼대 이상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연간 50만원의 효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8월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오는 9월 18일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삼대 이상 가족이 제물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가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물포구 출범 이전 동구에서 운영하던 월 10만원의 효행수당과 중구의 연간 50만원 효사랑 지원금을 하나의 제도로 통합해 운영하는 정책이다.
지원금은 가구당 연 50만원이 지급되며, 구는 신청 기간 동안 접수된 대상자의 거주 기간과 가족 구성 등 지원 기준을 확인한 뒤 지급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물포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세대 간 유대감을 높이고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세대 간 관계와 효 문화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물포구는 효행지원금과 별도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품위유지비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은 품위유지비도 지원받아
구는 70세 이상 주민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품위유지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지원 금액은 하반기분 6만원이다. 해당 지원금은 이·미용과 목욕 서비스 이용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품위유지비는 연간 총 12만원 가운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지급된다. 하반기 지급은 지난 7월 27일부터 시작됐으며, 지역 내 이발소와 미용실, 목욕탕 등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물포구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와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제물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주민이다.
품위유지비를 신청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즉시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가족이 대신 수령할 경우에는 대상자와 대리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 관리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노인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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