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살인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43분께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요양병원 병실에서 함께 입원 중이던 B씨(7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B씨의 생활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평소 옷장을 여닫는 소리 등으로 시끄럽게 해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머물던 병실은 3인실로, 범행 당시 다른 환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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