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이 41.6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전날 세운 최고기온 기록을 곧바로 넘어선 것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9분 양산의 공식 기온은 41.6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를 넘어서며 40도를 돌파한 뒤 기온이 계속 상승했고, 전날 기록한 41.4도를 다시 뛰어넘었다. 양산은 나흘 연속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며 유례없는 폭염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 역시 이번 폭염 기간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창원은 40.4도, 북창원은 40.2도를 기록하며 경남 전역이 극심한 더위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김해는 40.6도, 부산 북구와 금정구는 40.5도, 북부산은 40.3도까지 오르며 영남권 곳곳에서 40도 안팎의 기록적인 기온이 나타났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은 노원 36.2도, 영등포와 강서 35.7도, 한강 35.5도, 강남 35.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졌다.
현재 일부 전남과 경상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한낮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62개 관측지점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9.7일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평균기온은 24.5도로 역대 공동 2위, 일최고기온 평균은 29.4도로 역대 4위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폭염의 강도가 통계적으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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