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지역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남 김해 산불 화재 현장. 1일 오후 1시 36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5대, 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 산림청 제공 - 연합뉴스
김해 진례면 야산서 불…헬기 2대, 차량 15대, 인력 60명 투입
이날 오후 1시 36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5대, 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인근 주택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은 점은 진화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현장 영상을 통해 정확한 화재 규모와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행히 현장에 바람이 불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이며, 불길이 아직 넓게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오후 2시 45분께 "진례면 고모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산불을 끄는 과정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호흡기 보호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극한 더위, 양산은 41.6도 기록
이날 경남은 극한 더위에 휩싸였다. 양산의 낮 기온은 41.6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전날 같은 지역에서 측정된 41.4도였다. 이전에는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가 최고기온이다. 양산 기온은 1일 낮 12시 14분 처음 40도에 도달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상위 단계의 폭염특보다.
각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경남 내 지자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폭염 대응 긴급 재난문자를 잇달아 발송했다. 양산시를 비롯해 남해군, 합천군, 밀양시, 김해시 등은 가장 더운 낮 시간대의 야외 활동과 논밭 농작업을 전면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됐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어지러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 간 안부를 확인해 달라는 당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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