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0-4 격파→프랑스마저 잡은 코트디부아르 파에 감독, 역사상 첫 WC 32강 이끌고도 결국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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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0-4 격파→프랑스마저 잡은 코트디부아르 파에 감독, 역사상 첫 WC 32강 이끌고도 결국 이별

인터풋볼 2026-08-01 16: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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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 에메르스 파에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다.

코트디부아르 축구연맹은 31일(한국시간) “파에 감독과의 동행이 종료됐다. 오는 2026년 7월 31일 만료되는 계약은 갱신되지 않는다. 재임 기간 그가 대표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전문성,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대표팀 발전과 성과에 크게 기여했고, 그의 지도 아래 이룬 결과들은 현대 코트디부아르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에가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맡은 건 2024년부터다. OGC 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니스 유스 코치를 시작으로 클레르몽 푸트를 거쳐 2022년 코트디부아르 U-23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는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수석 코치를 맡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 부진으로 대회 도중 경질된 장루이 가세 뒤를 이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갑작스럽게 감독이 되었음에도 파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가세 감독 아래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일찌감치 탈락할 것으로 보였는데 파에 체제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부임과 동시에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네이션스컵 우승 성과를 이뤄내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정식으로 대표팀 감독 부임에도 성공했다.

파에 체제 속 코트디부아르 축구의 황금기가 시작됐다. 그의 지휘 아래 코트디부아르는 36경기 25승 4무 7패를 기록,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아프리카 축구 ‘신흥 강호’로 떠올랐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했다. 월드텁 전 평가전에서는 한국을 4-0으로 꺾기도 했고 ‘우승 후보’ 프랑스마저 2-1로 꺾으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월드컵 성적도 썩 괜찮았다. E조에 편성된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와 1차전에서 1-0으로 꺾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독일과 2차전에서는 1-2 패배했으나 퀴라소와 3차전에서 2-0으로 격파해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해냈다. 하지만 32강에서는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를 만나 1-2로 져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네이션스컵 우승, 역대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음에도 파에는 이별 수순을 밟게 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계약 만료에 따른 결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으며, 코트디부아르 축구연맹은 이제 파에 감독이 남긴 성과를 이어갈 후임자를 찾을 예정이다. 새로운 감독 선임과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결정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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