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김가영 키즈' 박정현(하림)이 16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은 한슬기(하나카드)를 완파하고 프로당구 데뷔 후 첫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정현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한슬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현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이닝은 단 18이닝뿐이었다.
1세트에서 공타 없이 3-5-1-1-1점을 차곡차곡 쌓은 박정현은 5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마지막 공격에서 하이런 5점을 몰아치며 11:2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선공에 나선 박정현이 1이닝부터 뱅크샷 두 방을 앞세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슬기가 2이닝부터 1-2-1점을 올리며 5:4까지 추격했지만, 박정현은 6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한 3점을 보태 9:4로 달아났다. 이어 7이닝 공격에서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한 번에 마무리하며 11:4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정현은 한 시즌 만에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생애 첫 LPBA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후 박정현은 "대회 전 클럽에서 연습경기를 할 때는 오히려 공이 잘 맞지 않아 이번 대회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한 점, 한 점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32강부터 히다 오리에, 임경진, 백민주 등 LPBA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한 세트를 따더라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방심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결승까지 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첫 결승 무대를 앞둔 그는 "조금 떨리긴 하지만 결승이라는 생각보다 평소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정현은 2일 오후 10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강유진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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