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소' 김태형 롯데 감독 "야외 훈련 금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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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소' 김태형 롯데 감독 "야외 훈련 금지시켜"

한스경제 2026-08-01 16: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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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부산=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이끄는 김태형(59) 감독이 올해 첫 폭염 취소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롯데는 당초 1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전후 폭염으로 취소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첫 사례다.

부산 지역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서부·중부 일대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 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롯데는 전날 경기(7-9 패)에서 주전 포수 손성빈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외야수 황성빈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1일 부산 사직구장 전경. /신희재 기자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1일 부산 사직구장 전경. /신희재 기자

부산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오늘 만약 경기했으면 (아직 두통이 남아 있는) 손성빈은 선발로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최근 부산이 엄청 덥다. 특히 인조잔디 있는 쪽은 열기가 엄청나다. 그래서 오늘 선수들 야외 훈련은 하지 말고, 실내에서 하다가 빨리 보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 좌완 선발 김진욱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3경기 연속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 점을 언급한 후 "검진에서는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초반에 잘 던져주면 좋은데 (이러면) 뒤에 준비해야 한다"며 "6이닝만 막아줬으면 괜찮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롯데는 2일 경기 선발로 제레미 비슬리를 그대로 내보낼 예정이다. 다만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는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한홀과 투수 김기준을 내리고, 외야수 손호영과 투수 이진하를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은 내야와 외야를 오갈 예정이다. 지금 외야가 부족한데, 퓨처스(2군) 경기가 계속 취소돼서 장두성이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장두성을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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