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팔겠다” 역대급 논란→‘전 세계 반발+최측근 사임’...결국 항복한 인판티노 “월드컵 지분 매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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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팔겠다” 역대급 논란→‘전 세계 반발+최측근 사임’...결국 항복한 인판티노 “월드컵 지분 매각 철회”

인터풋볼 2026-08-01 15:1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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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계획했던 월드컵 상업화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전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과 유럽 국가들의 보이콧 위협 속에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월드컵 운영 방식을 개편하려던 FIFA의 계획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근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로 불리는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회사를 설립해 월드컵 운영권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회 가치를 극대화하고 축구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분이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월드컵이라는 상징적인 자산을 민간 자본에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고, 사실상 월드컵의 상업화를 가속하는 계획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러한 계획 소식은 발표 직후 전 세계 축구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축구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사실상 대다수 FIFA 주관 대회 참가국이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계획은 해당 계획은 추진 동력을 잃었고,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또한 인판티노 회장의 수석 고문인 카를로스 코르데이 역시 이에 반대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는 “FIFA 회장의 수석 고문이자 전직 은행가, 평생 축구 팬으로서 FIFA가 월드컵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 나는 이 제안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명확하게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FIFA 회원국에도, 축구에도, 축구의 장기적인 미래에도 좋지 않은 거래다. FIFA는 이미 수십억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도 없다.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면 기존 자원으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라며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이 백기를 들었다. 그는 “해당 제안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의견을 신중하게 들은 결과, 이 프로젝트가 처음 설정했던 목표와 관계없이 더 이상 축구계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의 분열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라며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축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특히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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