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꿀이 뚝뚝' 해커, 김영원 꼭 안으며 16강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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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꿀이 뚝뚝' 해커, 김영원 꼭 안으며 16강 축하

빌리어즈 2026-08-01 14:3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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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경기가 끝난 후 해커가 김영원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32강 경기가 끝난 후 해커가 김영원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승부는 끝났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결과보다 더 깊었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32강에서 김영원(하림, 18세)에게 패한 해커(44)는 경기 직후 가장 먼저 제자를 향해 다가갔다.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했고, 해커는 환한 미소로 김영원의 승리를 축하했다. 김영원을 바라보는 해커의 눈빛에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보다 대견함이 먼저 묻어났다.

대견한 듯 김영원의 볼을 쓰다듬는 해커.
대견한 듯 김영원의 볼을 쓰다듬는 해커.
승패에 관계 없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해커와 김영원.
승패에 관계 없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해커와 김영원.

당구 입문 시절부터 김영원의 성장을 지켜본 해커는 끝까지 '스승'다운 모습으로 제자의 16강 진출을 축복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던 순간이었다.

승패를 넘어선 두 사람의 포옹은 이날 경기의 또 다른 명장면으로 남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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