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KTX 경기남부역 신설을 촉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민선 9기 들어 네 번째 공식 답변 대상으로 성립됐다.
이날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추진을 촉구하는 청원도 1만명을 돌파하면서 하루에만 두 건의 도민청원이 공식 답변 대상으로 성립됐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년째 방치된 2기 신도시, 경기도는 재원 증발의 책임을 회피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도민청원은 이날 1만24명을 기록했다. 청원 게시 후 30일 이내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도지사가 30일 이내 직접 공식 답변해야 한다.
청원인은 “고덕국제신도시는 정부가 주도해 조성했지만 20년째 교통 소외를 겪고 있는 미완성 2기 신도시”라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세부 수립권자인 경기도가 그동안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책임을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KTX 경기남부역은 당초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사업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법적·행정적 재원 근거가 사실상 사라졌다며, 국토교통부와 LH에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도 재원 마련 근거를 복원하고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고덕국제신도시는 파주 운정, 화성 동탄 등 다른 2기 신도시와 달리 광역교통대책 변경을 통한 철도망 확충이 이뤄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라며 “14년째 광역교통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서울행 버스와 똑버스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KTX 경기남부역 신설과 신분당선 고덕 연장은 단순한 지역 숙원사업이 아니라 호남권과 평택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평택시와 LH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사업 추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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