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슈체스니는 경기장에서 활약을 넘어 진솔함 덕분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응원가는 갖게 됐다. 그는 그게 자신의 담배 중독과 관련된 내용임에도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계 대표 애연가 슈체스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흡연은) 끔찍한 일이다.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싸울 생각은 없다. 난 그걸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그게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난 한 번도 응원가를 가져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즐기고 있다. 가장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나 자신이다. 사람들은 내가 없앨 수 없는 중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거조차 사람들은 진정성으로 느끼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슈체스니는 “난 꽤 솔직하다. 흡연은 내가 심지어 싸울 의지도 없는 중독이다. 난 그걸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그게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람들은 파파라치가 찍은 내 사진을 봐서 내가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인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중독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아마 그거에 공감하는 것이다. 난 사람들에게 흡연을 추천할 생각은 없다. 그게 끔찍한 일이고 모든 사람이 피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약점이지만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슈체스니는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아스널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유망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 2014-15시즌엔 라커룸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도 있었다. 이후 그는 AS 로마를 거쳐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슈체스니의 기량이 만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엔 세리에 A 최우수 골키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24시즌이 끝난 뒤 슈체스니가 유벤투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스널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혔으나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게 슈체스니는 은퇴를 선언했다.
반전이 있었다. 2024-25시즌 초반 바르셀로나가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고, 슈체스니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슈체스니도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30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엔 후보 골키퍼로 12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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