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첫 금요일 밤 전국에서 음주운전자 320명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피서지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며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에 나섰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국에서 실시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결과 모두 320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경찰은 휴가지로 향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금요일 야간 시간대에 맞춰 전국 733개 지점에 경찰관 4천225명과 순찰차 1천580대를 투입해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은 185건, 면허 정지는 129건이었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사례도 6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를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단속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은 모두 8천742건이다. 이 가운데 면허 취소는 5천604건, 면허 정지는 2천923건, 음주측정 거부는 215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의 가장 큰 문제로 높은 재범률을 꼽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10만5천875명 가운데 4만6천556명(44.0%)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재범이었다.
다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1만351건으로 전년보다 6.2% 줄었고, 사망자는 121명으로 12.3% 감소했다.
경찰은 휴가철에는 장거리 이동과 야간 운전이 늘어나는 만큼 음주 후에는 차량 운행을 하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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