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ℓ)당 1800원대를 유지한 가운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향후 국내 판매가격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69.1원으로 전주보다 3.3원 내렸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4.1원 하락한 1852.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91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은 1843.8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73.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861.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0.7달러로 전주보다 7.2달러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15.9달러로 2.9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5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최근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기름값 역시 추가로 안정될 여지가 있다.
정부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도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7차와 동일하게 동결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향후 4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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