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VRAM값 폭등에 최대 40% 인상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엔비디아 지포스, VRAM값 폭등에 최대 40% 인상설

위키트리 2026-08-01 08:41:54 신고

3줄요약
엔비디아 지포스, VRAM값 폭등에 최대 40% 인상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 매체 이코노믹데일리(Economic Daily)가 벤치라이프(BenchLife)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가격을 20~30%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소식은 유로게이머(Eurogamer)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하드웨어언박스드(Hardware Unboxed)는 일부 모델의 인상폭이 최대 40%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내놓았다. 엔비디아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지만, 이번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상 배경으로는 그래픽 메모리, 즉 VRAM 가격 급등이 지목된다.

대만발 인상설, 이번엔 라인업 전체가 대상

이코노믹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이미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한 번은 올해 초, 또 한 번은 두 달 전인 5월이었다. 5월 인상은 RTX 5090 한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블랙웰(Blackwell) 라인업 전체가 인상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가 인용한 이코노믹데일리 보도 역시 이번 인상이 프리미엄 카드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신 GDDR7 메모리를 탑재한 카드는 물론, 구형 GDDR6 기반 모델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급형 카드를 노리던 구매자들도 예상보다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크다.

왜 VRAM이 비싸지나…삼성 메모리값 인상과 AI 수요 / AI 생성 이미지

왜 VRAM이 비싸지나…삼성 메모리값 인상과 AI 수요

가격 인상의 핵심 원인은 메모리 공급망에 있다. 이코노믹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Q3) 중 메모리 칩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다. 삼성이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메모리 가격을 올리면, 엔비디아는 GPU 칩과 VRAM을 함께 공급받는 보드 제조사들에 더 비싼 값을 매기고, 보드 제조사는 그 비용을 다시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구조다.

디지털트렌드는 이 같은 가격 압박의 근본 원인을 인공지능(AI) 수요로 짚었다. 클라우드 업체와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D램 등 메모리 부품 가격이 함께 치솟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메모리와 고성능 하드웨어 수요가 폭증하면서 제조사들이 공급을 맞추지 못하고 있고, 이 압박이 공급망 전체로 퍼져 생산비 상승과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트렌드의 다른 분석 기사도 같은 결론을 내놓는다. 이번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힘은 게이밍 수요가 아니라 AI라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수익 주문을 대거 확보하면서 GPU 생산 능력 자체가 희소하고 수익성 높은 자원으로 취급받고 있고, 그 결과 소비자용 게이밍 카드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물량으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서 이미 시작된 가격 인상, 체감 수치는

말뿐인 우려가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도 인상 조짐이 뚜렷하다.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MSI, 컬러풀(Colorful) 등 보드 제조사들이 이미 RTX 50 시리즈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소매가는 엔비디아 권장가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1999달러에 출시된 RTX 5090은 일부 버전이 최대 4500달러에 팔리고 있고, RTX 5060 Ti 역시 출시가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트렌드의 별도 분석 기사는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현재 중국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미국 가격이 확정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RTX 5060 Ti는 출시가 429달러에서 약 783달러로, RTX 5070은 출시가 549달러에서 약 973달러로 뛸 것으로 관측됐다. RTX 5070 Ti는 출시가 749달러에서 약 1408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출시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RTX 5080은 999달러에서 약 1845달러로, 최상위 모델인 RTX 5090은 1999달러에서 약 3843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는 엔비디아의 기준가일 뿐 커스텀 쿨링이나 공장 오버클럭이 적용된 보드 파트너 카드는 이보다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 GPU 제조사 전반이 “매 분기”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망: RAM 위기 언제까지, AMD도 따라갈까

업계에서는 이번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 내내 더 심해지고, 내년인 2027년에는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는 누구에게 듣느냐에 따라 전망이 갈리는 부분이며, 최근 들어 낙관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디지털트렌드의 분석 기사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AMD도 엔비디아 가격을 밑도는 전략을 쓰기보다 비슷한 수준의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두 회사 모두 결국 TSMC라는 같은 생산 능력을 두고 경쟁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붐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고 차세대 하드웨어에도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SK그룹 등과 함께 발표된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소식도 AI 하드웨어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가격 인상 관련 사안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길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그 시점이 생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