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대세 굳히기…‘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서 남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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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대세 굳히기…‘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서 남우조연상 수상

스포츠동아 2026-08-01 08:1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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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윤경호가 데뷔 이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쌓아온 시간이 결실을 맺으며 생애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윤경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TVING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작품 속 강림소초 행정보급관 박재영 역으로 현실적인 생활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윤경호는 쉽게 믿기지 않는다는 듯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신인상 시상부터 보면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다는 걸 다시 느꼈다. 같은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을 향한 애정과 함께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혼자서는 받을 수 없는 상이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랫동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제 자리를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팀 모두의 영광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호는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온 배우다. 영화 ‘좀비딸’, ‘메소드연기’, ‘끝장수사’, ‘남편들’을 비롯해 드라마 ‘최악의 악’, ‘비질란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는 한유림 역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유림핑’이라는 애칭까지 얻는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는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받쳤고, 최근 종영한 SBS ‘김부장’에서도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또 하나의 대표작을 추가했다.

이번 남우조연상은 꾸준한 필모그래피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코믹과 휴먼, 액션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윤경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윤경호는 특별출연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고딩형사’ 등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또 한 번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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