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했는데…“남아공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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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호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했는데…“남아공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인터풋볼 2026-08-01 07:4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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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휴고 브로스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브로스 감독이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며 “그는 벨기에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브로스 감독은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과 외로운 시간이 나로 하여금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했다. 선수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과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한 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따라서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거다. 처음 이 일을 맡았을 때부터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훌륭한 코치진의 지원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난 최고 수준에 있는 사람들과 일했고, 낯선 사람들이 평생의 친구가 됐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러분이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었다. 38년의 감독 생활 동안 이렇게 큰 존중과 감사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모든 사람을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로스 감독은 벨기에 출신 사령탑이다. 선수 시절 안데를레흐트, 클뤼프 브뤼허 등에서 뛰며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엔 몰렌베이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클뤼프 브뤼허, 안데를레흐트,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지난 2021년 5월 브로스 감독이 남아공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세대교체를 목표로 잡아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선 24년 만에 남아공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지난 2025년 10월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브로스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으나, 2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와 3차전에선 1-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다만 32강에선 캐나다에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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