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는 3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뉴캐슬에게는 앞으로 힘든 시기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은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힘을 등에 업고 차근차근 발전해 왔다. 당시 막 승격해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의 부임과 적극적인 투자 아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두드리는 팀이 됐다. 2024-25시즌에는 카라바오컵(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로 떠나면서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들 역시 부진해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수직하락했다.
시즌 종료 후 연쇄 이탈이 이어졌다.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산드로 토날리는 토트넘 홋스퍼로 떠났다. 주장 브루노 기마랑이스 역시 아스널행이 예상된다. 하우 감독까지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선수 시절 뉴캐슬에서 405경기에 출전해 206골 58도움을 터뜨린 전설, 시어러가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먼저 "하우 감독에게 감사하다. 뉴캐슬 팬으로서 내게 인생 최고의 날을 선물해 줬다"라며 감사를 전했고, 이어 "우리는 힘든 시즌과 앞으로 다가올 매우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선수들의 연쇄 이탈에 대해서는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팔아치우면서 리그 상위권을 노릴 수는 없다. 내 생각이 틀리길 바라지만, 브루노도 곧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새 감독으로는 알 아흘리를 이끈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유력한데, 우려를 표했다. 시어러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이런 상황은 어려울 것인데, 유력한 후보인 야이슬레 감독은 겨우 38살이다. 그는 알 아흘리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다. 여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무대다"라고 밝혔다.
시어러는 또한 "구단이 목표로 삼았던 지점과 현재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EFL컵에서 우승했을 때, 나는 이것이 뭔가 특별한 일의 시작이 되길 바랐지만, 그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뀐 것 같다"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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