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세균성 장관감염증 급증…캄필로박터균 전주比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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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세균성 장관감염증 급증…캄필로박터균 전주比 105%↑

메디컬월드뉴스 2026-08-01 01:0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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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장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장관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음식물 조리와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장관감염증 신고환자 23.5% 증가…캄필로박터균 전주比 105%↑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7월 넷째 주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환자 수는 전년 누적 동기간 대비 23.5%(5,523명→6,820명) 증가했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7월 1주 116명에서 4주 365명으로 전주 대비 105% 늘었다. 같은 기간 살모넬라균은 111명에서 176명으로, 장병원성대장균은 111명에서 180명으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캄필로박터균, 덜 익힌 가금류·교차오염 주의…“생닭 마지막에 세척해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특히 가금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생닭 표면에는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세척하거나 손질하는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와 조리도구로 균이 옮겨가는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요리 중 생닭은 가장 마지막에 세척하는 것이 좋고, 물이 주변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금류를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두면 다른 식품으로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계란 취급이 관건…장병원성대장균은 분변 통해서도 감염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하거나,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오염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계란 껍질 표면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해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 충분히 가열·조리하며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설사 등 장관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말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기온 계속 상승 전망”…2인 이상 의심 증상 시 보건소 신고 필수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며,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올바른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동일한 음식을 먹고 2인 이상에서 설사나 구토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조리하지 않기, 칼과 도마를 분리해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6대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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