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긴박한 전개가
돋보이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입니다.
15년 동안 의학 드라마에 미쳐 살던 평범한 한국 여성
이하나는 불의의 사고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세계에
빙의합니다.
그곳은 위생 개념조차 희박한 야만적인
의료 환경을 가진 세상.
현대 의학 지식이라곤 오직 '드라마 덕질'로만 쌓은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사형수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반란군 수장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절박한 설정이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의 도입부는 귀를 찢는 듯한
긴박한 외침으로 문을 엽니다.
"환자분! 제 말 들리세요?
교통사고 환자, 27세 여성입니다!"
피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 온 한 여자의 다리가 보이고,
다급하게 그녀를 살피는 의사진들의 모습이 비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여기 어딘지 알겠냐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죠.
죽음의 문턱에 선 여주인공 이하나는
그 순간 묘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눈앞의 희미한 광경이 너무 흔한 장면이라-"
그녀의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의학 드라마의
한 장면을 다시 정주행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의식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차분하게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 그랬지. 아까 퇴근길에 트럭에 치였지."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고,
귓가에 울리는 저 기분 나쁜 바이탈 소리는
진짜 자신의 생명이 꺼져가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는 여주.
의학 드라마 오타쿠답게 그녀는
"죽어서야 계를 타는구나" 하는 엉뚱하면서도
슬픈 생각을 하며 눈을 감습니다.
그렇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상황은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병원이 아니라
차갑고 어두운 감옥이었거든요.
그녀는 자신이 27살 이하나가 아니라, 소설 속 인물인
'아스트리드 오베르'가 되어 감옥에 갇힌 사형수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하나는 자신을 설명하며 나레이션을 이어갑니다.
장장 15년 동안 의학 드라마를 덕질해 온 골수 오타쿠.
같은 드라마를 수십 번 정주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세상에 나온 의학 관련 콘텐츠는 안 본 것이 없을 정도로
진심이었던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딱 한 번,
다른 장르에 발을 들인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지하 도시의 해방자>
였습니다.
지하>
공교롭게도 그녀는 바로 그 소설 속 세계에
빙의한 것입니다.
그녀가 몸을 빌리게 된 인물은
'아우브 거리의 천사'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오베르'였습니다.
그녀는 이하나와 동갑인 27살로,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성이 전문직을 가질 수 없는
이 세계의 편견에 맞서 아버지가 남긴
작은 병원을 운영하며 가난한 소외계층을 돕던
강단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칭송이 아니라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죄목이었습니다.
착하게 살아도 결국 사형수 신세가 된
아스트리드의 운명을 한탄하며 이하나는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참나, 착하게 살아도 죄인 취급이라니...
덕분에 나까지 사형수가 되어버렸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녀를 기쁘게 하는
유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옆에서 말을 걸어옵니다.
"오베르 선생님."
그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하나는 대답합니다.
"무슨 일이니, 우리 로던트."
그녀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더 알려줍니다.
바로 자신의 '최애' 캐릭터인 로던트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죠.
꼬질꼬질한 몰골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는
백금발의 머리카락, 그리고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청량하고 맑은 청록색 눈동자.
소설 속에서만 보던 로던트를 실제로 마주하자,
이하나는 사형수라는 처지도 잠시 잊고
덕질의 희열을 느낍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 이 세계의 의료 수준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요.
의사라는 작자들은 상처를 소독한답시고
끓는 기름을 부어 환자를 비명 지르게 만들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 환자에게서 오히려 피를 뽑아내는
'방혈' 치료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거든요.
현대의 의학 지식을 상식으로 알고 있는 이하나에게
이곳은 병원이 아니라 고문실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그녀는 반란군의 수장이자
곧 죽을 운명인 시한부 환자 '진'의 주치의가 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녀는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앞으로 이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할 거예요!"
위생 관념조차 없던 반란군들에게
그녀의 요구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지만,
수장인 진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새로 온 의사 선생은 굉장히 주문이 많네. 재미있어."
진의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3개월.
과연 드라마로 의술을 배운 이 돌팔이 의사는
의학의 암흑기 같은 이 세상에서 진을 살리고
자신의 목숨도 구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에서 본 수술 장면들을 떠올리며
메스를 잡아야 하는 그녀의 긴박한 사투가
앞으로 펼쳐집니다.
메디컬 드라마의 긴장감과 판타지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의학 지식이 전무한 주인공이
오로지 기억력과 재치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과정이
백미입니다.
과연 그녀는 아우브 거리의 천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적을 행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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