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GMO 성분 표시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담배 유해성분을 조사해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보고했다.
◆상반기 허가심사 혁신·비관세장벽 해소 성과
식약처는 2026년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허가심사 혁신을 통해 허가심사 기간을 420일에서 240일로 단축했으며, 당초 4분기로 예정됐던 이 목표를 6월에 조기 달성해 환자 치료기회와 K-의료제품 성장에 속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올해 1월 UAE 의약품 참조국가 지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 수출업체 일괄등록 협약을 체결하는 등 비관세 규제장벽 해소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중에는 UAE(1월), 레바논(4월), 멕시코(5월) 등 3개국이 의약품 참조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현장방문 33회, 정책이음 열린마당 등 의견수렴 132회를 통해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를 발굴하고 지난 2일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GMO 표시대상 확대, 간장은 12월 말부터 즉시 시행
식약처는 총 61회에 걸친 사회적 논의 결과에 따라 GMO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은 식품까지 표시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류·식용유지류…2027년 12월 31일부터 적용
대상은 간장, 당류, 식용유지류로, 간장은 12월 31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당류·식용유지류는 1년 유예를 거쳐 2027년 12월 31일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수입 간장·당류·식용유지류의 GMO 사용 여부 확인 등 관리도 강화한다.
▲담배 유해성분 국내 최초 공개
식약처는 지난 2월부터 지정 담배검사기관을 통해 20개 업체의 465개 제품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가 완료되는 10월 그 결과를 국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푸드·K-뷰티·K-바이오 맞춤형 규제지원 추진
식약처는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규제지원도 추진한다.
▲K-푸드 분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이슬람 수출 주요국인 UAE·사우디·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기관 인정을 하반기 중 취득하고, 이슬람권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업체에 국가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뷰티 분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4월부터, 안전성 평가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를 신설해 화장품 분야 비관세장벽 이슈 논의를 주도한다.
▲K-바이오 분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규제지원 특별법’ 시행에 맞춰 12월까지 수출 품질인증, 규제역량 강화 등 수출 맞춤 규제프레임을 구축한다.
이미 허가된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후발 제품에 대해서는 치료적 확증 임상자료(3상) 제출 면제를 7월 중 추진한다.
오유경 처장은 “2026년 하반기는 식의약 안전 정보에 관한 국민들의 알권리가 획기적으로 신장되고, 식의약 안전관리에 AI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는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글로벌 협력도 강화해 K-푸드, K-뷰티, K-바이오가 규제 장벽 없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같은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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